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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0개 화학물질 사용 화장품 판금 법안 제출 캘리포니아주서..석면, 납, 포름알데히드, 수은 트리클로산 등

암을 유발하거나 생식기계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고, 내분비계를 교란하는 20개 화학물질이 들어간 화장품의 주내(州內) 판매를 금지토록 하는 법안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19일 제출됐다.
 
이 법안은 앨버트 Y. 머라수치(Albert Y. Muratsuchi) 하원의원(토런스 지역구)과 버피 위크스 하원의원(오클랜드 지역구)에 의해 제출된 것이다.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본부를 둔 소비자단체 칼퍼그(CALPIRG)의 에밀리 러쉬 회장은 “석면에 오염된 페이셜 파우더와 납이 들어간 립스틱, 포름알데히드가 섞인 베이비 샴푸를 알고도 사용하려는 소비자들은 없을 것”이라며 “이 법안이 캘리포니아주 주민들에게 우리가 매일 몸에 사용하는 제품들이 유해하지 않다는 보다 큰 믿음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말로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법안은 독성물질이 사용된 화장품의 판매를 금지토록 하는 내용과 함께 주(州) 정부 보건부의 ‘캘리포니아 안전한 화장품 프로그램’에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해 리스트에 포함된 화학물질이 들어간 화장품들의 경우 주 정부 검찰총장에게 보고토록 의무화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면 주 정부 검찰청이 조사를 진행해 필요할 경우 금전적‧형사적 징계 및 처벌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머라수치 하원의원은 “캘리포니아주의 주민들은 그들이 주내에서 구입하는 화장품이 건강에 유해한 것인지 유무를 알아야 할 권리가 있다”며 “하지만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당수 화장품이 아직까지 충분한 수준의 규제를 받지 않고 있는 반면 다른 국가들 뿐 아니라 유통기업들 조차도 다수의 화장품 원료를 사용하지 않도록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이번에 제출된 법안과 관련, 머라수치 하원의원은 “건강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 발암물질, 생식기계 독성물질 및 내분비계 교란물질 등이 사용된 화장품들의 캘리포니아주 주내 판매를 금지해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위크스 하원의원은 “나 자신을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매일같이 각종 화장품을 사용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부 화장품은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이 들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언급했다.
 
뒤이어 위크스 하원의원은 “이번에 제출된 법안이 소비자들을 보호해 마스카라에 어떤 성분이 사용되었는지 걱정하는 일과 같은 고민을 하지 않은 채 선호하는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법안에 명시된 20개 화학물질들은 석면(발암물질), 납(신경독소), 디에틸헥실 프탈레이트(생식기계 독성물질‧신체발달 독성물질), 포름알데히드(발암물질), 7개 포름알데히드 방출인자(발암성 화학물질), 수은 및 관련 화합물(신경독소), 4개 파라벤 성분, 톨루엔, 트리클로산, 카본블랙, PFAS로 불리는 불소 화학물질 등이다.
 
환경보호단체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의 켄 크룩 회장은 “이미 다수의 화장품기업들이 위험한 화학물질을 배제하는 방향으로 제형개량을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다른 기업들이 배제되지 않는 공평한 운동장을 만들어주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러쉬 회장은 “연방정부조차 현재 각종 화장품과 퍼스널케어 제품들을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번에 제출된 법안이 캘리포니아주의 주민들을 중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화학물질들이 화장품에 사용되어 왔지만, 이번에 제출된 법안이 안전한 화장품을 소비자들에게 판매해야 한다는 시그널을 기업들에게 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출처 : 이덕규 기자, <美, 20개 화학물질 사용 화장품 판금 법안 제출>, 뷰티누리, 2019.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