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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미니사이즈 화장품 인기, ‘캐시리스’ 가속화

일본서 미니사이즈 화장품 인기, ‘캐시리스’ 가속화

백화점 고급 브랜드 출시 잇따라… 저렴한 가격으로 젊은 층 공략

입력시간 : 2019-07-29 06:40       최종수정: 2019-07-29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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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나만의 것’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일본 백화점에서도 미니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KOTRA 도쿄무역관에 따르면 최근 백화점 브랜드들의 미니사이즈 제품 출시를 계기로 한국 화장품의 주 고객층인 10~20대 초반 여성들에게 백화점 브랜드 화장품 구입 장벽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에서 취급하는 고급 브랜드들이 잇따라 미니 사이즈 제품을 출시하며 30~50대 여성이 주 고객층이던 백화점 화장품 매장에도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젊은 층 고객이 많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기존 백화점 브랜드 제품은 젊은 여성들이 구매하기에는 약간의 부담이 있었던 반면 미니 사이즈 제품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부담 없이 구입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최신 유행 메이크업이 잇따라 소개되는 등 메이크업 트렌드의 변화 속도가 빨라지며 예전보다 화장품의 구입 빈도도 높아지고 있다.

 

일본 소비자들이 유행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한편 자신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소비를 추구하는 경향이 높아지는 것도 미니사이즈 화장품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맥(MAC)은 1500엔대 미니 립스틱 등이 포함된 ‘리틀 맥’ 시리즈를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일본 백화점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후 품귀현상을 빚을 정도다.

 

시세이도(SHISEIDO)는 일반 화장품 절반 크기의 ‘피코’ 시리즈를 발매해 미니 사이즈 립스틱과 매니큐어를 선보였다. 매출 호조로 올해 3월부터 후속 상품군을 전개하고 있다.

 

미니사이즈 화장품 열풍을 뒷받침하는 또다른 트렌드는 ‘캐시리스(Cashless)’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페이페이(PayPay) 등 간편 결제수단이 빠르게 보급되며 휴대품도 간소화되는 경향이 높다. 작아진 가방과 파우치에 소지할 수 있는 미니 화장품 유행으로 이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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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코스메(@cosme)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니 화장품의 인지도는 77%에 달하며 특히 젊은 층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SNS에서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화장품 바닥보기’가 주목 받고 있다. 자신이 애용하는 화장품을 끝까지 사용한 후 바닥이 보이는 화장품 사진을 올리는 것이 친환경·윤리적 소비 지향 트렌드에도 부합한다는 분석이다.

 

KOTRA 관계자는 “향후 캐시리스 보급이 지속적으로 이뤄진다면 미니사이즈 화장품을 선호하는 경향 역시 지속될 것”이라며 “그동안 한국 화장품은 주로 작고 귀여운 디자인과 저렴한 가격이라는 이미지를 어필한 제품이 대체적으로 인기를 끌어왔으나 기존과는 다른 한국 화장품만의 차별화 전략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본 소비자들은 유행을 중요하게 여기면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나만을 위한 제품’을 찾는 소비패턴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일본 소비자들의 심리를 충족해줄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아이디어를 아이템에 접목시키는 시도가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