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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선점 나선 K뷰티, ‘중동’ 화장품 시장 관심

글로벌 선점 나선 K뷰티, ‘중동’ 화장품 시장 관심

이니스프리·미샤·루트리 등 진출, 한국산 제품 수입도 매년 성장

입력시간 : 2020-03-03 06:30       최종수정: 2020-03-03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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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진출에 나선 K뷰티들이 최근 ‘중동’에 잇따라 진출하며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이 중국과 동남아를 넘어 미국과 유럽,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규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미개척지’로 평가됐던 중동 지역에 진출하는 화장품 브랜드가 늘어나는 추세다.

 

중동은 높은 젊은 인구 비중과 출산율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중동 소비재 시장 규모는 연평균 6.1% 성장해 2021년 1조 6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SNS 사용인구가 증가하며 온라인 시장이 활성화됐고 높은 소득 수준으로 할랄(Halal) 및 친환경 소비재 시장도 성장 추세다.

 

어드로이트 마켓리서치에 따르면 2017년 4조 5500억 달러였던 세계 할랄 시장은 2025년 9조710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과거 식품 분야에 한정됐던 할랄 인증이 의약품·화장품·건강제품 등으로 확대됐고 주요 국가의 경제 성장 및 높은 출산율 등으로 향후 할랄 인증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동 내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산 화장품 수입은 2014년부터 매년 2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화장품의 인기 요인으로는 좋은 품질과 저렴한 가격, 아기자기한 패키징 등이 꼽힌다.

 

정부도 중동 화장품 시장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10월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K-코스메틱 세계 로드쇼’를 처음으로 개최했으며 보건산업진흥원은 해외 화장품 홍보·팝업부스를 운영해 왔다.

 

최근에는 이니스프리·미샤·루트리 등이 중동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며 K뷰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니스프리는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몰에 중동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고온 건조한 중동 기후 환경에서도 사용하기 적합한 혁신적인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제품을 제안하는 등 중동 시장 공략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12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자유나 몰’에 미샤 1호 매장을 오픈했다. 한국 브랜드 최초의 이라크 시장 진출로 고품질의 스킨케어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루트리는 지난해 9월 중동 최대 뷰티 이커머스 플랫폼 ‘부티카’에 입점하며 시장 진출에 나섰다. 중동 시장에서 자연주의 콘셉트의 기초 화장품이 강세를 보이는 만큼 천연·유기농 브랜드의 강점을 부각시키는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룰루랩은 지난해 10월 글로벌 전자제품 유통점 샤라프DG의 두바이 타임스퀘어점에 ‘AI(인공지능) K뷰티 스토어’를 론칭했다. ‘루미니’를 통해 피부를 분석하고 사용자의 피부 상태에 맞는 최적의 화장품을 찾아 K뷰티 제품을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이관석 KOTRA 중동지역본부장은 “K뷰티는 성장하는 로컬 유통망 중심으로 중동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친환경·천연재료·혁신제품 등 틈새시장 수요를 공략해야 한다”며 “UAE·사우디아라비아·이란·이라크 등 권역별 유통환경에 맞는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은 중동 화장품 시장은 K뷰티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지속적인 시장 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국내 화장품기업들의 적극적인 진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처: http://www.beautynury.com/news/view/87627/cat/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