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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화장품 '이커머스' 영향력 확대

코로나19 여파로 화장품 '이커머스' 영향력 확대

상반기 시장 위축 불가피···진정 후 온라인 쇼핑 중심 시장개편 예상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0-03-02 오후 5: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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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pixabay.com]

[CMN 심재영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당장은 화장품 시장 위축이 불가피하지만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 코로나19 이슈 발생 이전보다 소비가 더욱 활성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커머스(e-commerce)가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국내 사태 진정 후 온라인 더 확대될 듯

케이프투자증권 김혜미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최근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 이슈로 전반적인 시장 위축이 불가피하며, 특히 중국 사업이나 아시아 지역의 면세 채널이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그러나 과거 사스 및 메르스 등의 사례에서 이슈 해소 뒤 과거보다 소비가 더욱 강하게 회복된 경험으로 미루어 예상대비 빠른 진정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또 “대체로 이커머스 사업 확대를 통해 현재 시장 상황에 따른 리스크를 일부 상쇄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럭셔리 브랜드의 온라인 매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당분기 로레알 실적에서 확인한 바와 같이 럭셔리 부문의 이커머스 매출 비중은 전체 평균을 상회하며, 이는 강한 브랜드력을 이미 구축한 제품이 재구매 등의 요인에 의해 온라인에서 더욱 활발하게 판매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의 손효주 연구원도 지난 달 24일 ‘코로나19 영향과 그 이후’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단기적 영향이 불가피한 것으로 해석되나 기존 사스와 메르스 사태를 보면 단기 타격이 불가피했는데도 진정되면서 바로 회복세를 보였으며 그 다음해는 기저효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예가 있다”면서 “한중 관계 회복 시 관련 업체들의 긍정적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손 연구원은 또 “이번 사태는 특히 오프라인 시장의 타격을 불러왔다”면서 “중국의 겅우 물류, 배송 문제로 고정비용 부담이 큰 오프라인의 타격이 더욱 심할 것이다. 이에 따라 업체들의 온라인으로 확대 전략이 더욱 가파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온라인, 3월 이후 프로모션 성과 기대

중국 온라인 빅데이터 분석 업체 메저차이나(Measure China)는 ‘코로나19 영향, 1월보다 2월’이라는 제목의 최근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진정되지 않은 상황에 2월 중으로 소비심리 회복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며, 3월 이후의 프로모션의 성과는 소비 심리 회복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시그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메저차이나 분석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 화장품 시장은 1월 1일부터 1월 23일까지는 코로나19 사태가 실제 소비에 미친 영향이 미미했고, 1월 24일부터 1월 30일까지는 춘절 연휴와 코로나19 사태가 혼재돼 온라인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2월로 접어들어서도 2월 10일이 돼서야 중국의 대표적인 화장품 회사인 상해가화와 프로야가 공장 재가동에 들어갔을 정도로 공급과 수요 모두 차질을 빚었다.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에는 로레알과 에스티로더 등 상위권 브랜드들이 마케팅을 진행했는데 이들은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선물로 달래라’라는 테마를 내세운 온라인 마케팅으로 주목을 받았다.

 

메저차이나 측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코로나19로 인해 전국 범위로 교통과 기업을 통제하고, 질병 확산을 막은 경우는 2003년 사스(SARS) 사태 당시와 가장 유사하다. 당시 중국은 늑장 대응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방역체계를 갖춘 이후 1~2개월 후에 안정화됐다. 메저차이나는 “당시의 방역체계가 현재 우한시 봉쇄 조치와 유사한 시스템이었음을 발견했다”며 “2월 말 사태가 안정될 것이라는 중국국제금융회사(CICC)의 시나리오가 베스트 시나리오라 판단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춘절 이후의 귀경 인파와 잠복기 이후의 발병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가장 나쁜 시나리오는 상반기까지 사태가 안정되지 못하고 소비심리 위축이 하반기까지 이어진다는 것”이라면서 “2020년 상반기는 소비 동향 파악을 위해 지속적인 데이터 모니터링이 필요한 시기”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메저차이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마케팅의 중요도가 상승”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오프라인 소비 시장이 타격을 입자 중소기업에겐 온라인 유통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메저차이나 측은 이커머스 플랫폼은 시장 진입 장벽을 낮췄고, 이에 따라 중소 브랜드들의 온라인 마케팅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출처: http://www.cmn.co.kr/sub/news/news_view.asp?news_idx=32274&flag=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