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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새 목소리 “우리도 화장품 만든다”

업계 새 목소리 “우리도 화장품 만든다”

패션·생활용품·문구업체 화장품사업 시작

입력시간 : 2020-06-02 15:27       최종수정: 2020-06-0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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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산업이 다변화되면서 다양한 기업들이 화장품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쉬워질 것이라는 의견과 함께 과포화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화장품 제조 및 도소매업에 진출하겠다는 뜻을 밝힌 한섬은 올해 클린젠코스메슈티칼의 지분 51%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행동에 나섰다. 화장품 원료와 특화기술을 확보해 2021년에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4월 안티폴루션 화장품 ‘레드 투 래드(RED TO RAD)’를 론칭했다. 붉게 자극받은 피부(RED)를 밝게(RAD) 만들어준다는 진정 화장품 콘셉트다. 빨간 뚜껑의 패키지와 피부 진정 효능이 있는 킹스허브 성분을 강조했다. 
 
모나미도 ODM, OEM 화장품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잉크를 제조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색조화장품을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조공장을 매입하고 화장품 전문연구원도 모집했다.
 
한섬, 유한킴벌리, 모나미의 공통점은 없다. 한섬은 패션 전문기업, 유한킴벌리는 생활용품 생산기업, 모나미는 문구기업이다. 전혀 관계없는 세 기업이 시간차를 두고 잇따라 화장품산업에 진출한 것이다.
 
이런 현상의 바탕에는 화장품산업의 가능성이 있다. 한국 화장품시장은 2017년부터 꾸준히 성장을 거듭해오고 있다. 2017년 13조원, 2018년 13조 5000억원, 2019년 14조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14조 6000억원을 넘어 2021년에는 15조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수출 시장의 성장세는 더욱 빠르다. 한국 화장품의 수출 규모는 2017년 49억 달러(6조 196억원), 2018년 62억 달러(7조 6167억원), 2019년에는 64억 달러(7조 8624억원)를 돌파했다.
 
이런 상황에서 전혀 다른 업체의 화장품사업 유입은 다양화에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제품이나 소재를 발굴할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반면 경쟁과열을 유발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2018년 국내 화장품 제조업체와 책임판매업체는 1만 4738개로 2000년보다 97배 폭증해 포화상태라는 지적이 나왔다.
 
업체 관계자는 “화장품업계는 진입은 비교적 쉬우나 성공하기는 어렵다는 말이 있는 만큼 진입하는 업체도, 기존 업체도 긴장의 끈을 늦춰서는 안 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트렌드 변화 반영, 아이덴티티가 확고한 브랜드 디자인, 차별화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https://www.beautynury.com/news/view/88930/cat/10/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