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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영향으로 ‘브랜드’ 중요성 감소

미국, 코로나19 영향으로 ‘브랜드’ 중요성 감소

매장서 원하는 제품 구매 어려워, 중소 화장품 진출 유망

입력시간 : 2020-06-03 05:40       최종수정: 2020-06-03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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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뷰티 시장인 미국에서 소비자들이 물건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예전보다 브랜드에 의존하는 경향이 낮아져 중소 화장품 브랜드들의 진출도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무역협회 뉴욕지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기간에 미국 소비자들은 온라인 식품 시장의 구매를 늘렸을 뿐 아니라 브랜드보다 제품의 가용성을 우선시한 성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커머스 업체 샵킥(Shopkick)이 소비자 2만 6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코로나19 발병 기간 동안 브랜드 로열티는 중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85%에 이르렀다.

 

또 소비자의 30~45%는 팬데믹 기간 동안 내셔널 브랜드(National Brand)를 구매할 생각이 있고 다시 정상화가 되기 전까지 계속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유통업체 자체 브랜드인 PB상품을 구매해보겠다는 응답도 20~25%로 적지 않은 소비자들이 새로운 브랜드를 구매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 제품보다 인기가 덜한 중소기업 업체의 제품이 소비자에게 선택된 것은 매장 내 제품 구매가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응답자들은 지난달 18~23일 기간 평균 2곳의 식료품점을 방문했으나 쇼핑 리스트에 적어둔 식품의 40%를 구매할 수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샵킥은 대형 브랜드가 마켓 진열대에 물건을 진열할 수 없다면 수십 년 동안 쌓아온 브랜드 충성도도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꾸준히 증가해 온 온라인 쇼핑도 지속적으로 구매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

 

조사에 참여한 소비자 97%는 ‘비록 주문 취소 등의 문제가 발생했지만 이후에도 온라인 쇼핑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브랜드 제품을 현재 구하기 어렵고 브랜드 로열티보다 가성비 등이 더 중요해졌다”며 “이같은 현상이 지속될 경우 대형 브랜드의 브랜드 충성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산 제품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진 상황인 만큼 세계적으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현지에 맞는 홍보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