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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色다른 마케팅 전략, ‘컬러’에 기회 있다

2020년 色다른 마케팅 전략, ‘컬러’에 기회 있다

브랜드 인지도 상승 및 제품 구매 영향, 타깃 고객 맞춤 전략 수립 필요

입력시간 : 2020-02-04 05:39       최종수정: 2020-02-0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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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의 품질과 가격이 대동소이해져 차별화할 수 있는 부분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컬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세컨드맵 이호정 컬러전문가는 최근 대한상의 브리프를 통해 컬러로 시장과 고객을 읽고 분석하는 인사이트를 갖게 되면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색다른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컬러는 심리적이고 물리적인 존재로 무의식을 지배하고 마음을 끌어당겨 감성을 자극하며 행동을 불러일으킨다. 빨간색은 혈류와 맥박을 촉진시켜 행동을 이끌어내고 파란색은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줘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컬러 엑스포(Color Expo) 조사 결과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할 때 시각에 의존하는 비율이 93%에 달했고 구매자의 85%는 구매의 중요 동기가 컬러라고 답했다.

 

로욜라 대학의 메릴랜드 연구(Maryland study)에 따르면 컬러는 브랜드 인지도를 80%까지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컬러 마케팅은 제품 선택의 중요변수를 색으로 설정해 구매욕구를 촉진하는 마케팅 기법이다.

 

빨간색 세일 포스터는 충동구매를 자극하고 알록달록한 색의 장난감은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무광의 검은색 패키지는 더 비싼 비용을 치르게 만드는 경향이 높다.

 

이호정 컬러전문가는 “사람의 오감 중 시각은 구매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고 컬러는 고객과의 유대관계를 확장시키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기업은 이런 색의 심리적인 속성을 이용해 브랜드와 제품의 정체성을 알리기 위해 컬러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유통시장에서 브랜드나 제품과 마찬가지로 컬러 역시 공급 과잉의 시대에 직면해 있는 만큼 치열한 시장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 ‘잘 팔리는’ 컬러를 선택해야 한다.

 

잘 팔리는 컬러의 핵심 요소로는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감성을 자극하며 취향을 저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 꼽힌다.

 

컬러는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소비자의 눈에 들어오고 강력한 자극을 주는 것이라야 한다. 대상물과 배경색과의 대비감이 클수록 주목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경쟁사와 대비되는 컬러는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가능성이 높다.

 

또 브랜드의 메시지나 제품의 특징을 고객에게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색이어야 한다. 고객의 심리 욕구를 자극해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타깃 고객의 취향에 맞는 컬러여야 한다. 남성과 여성이 좋아하는 컬러가 다르고 젊은 세대와 시니어 세대의 선호가 다르며 개인 취향에 따라서도 좋아하는 컬러가 상이하기 때문이다.

 

컬러 마케팅에 성공한 사례로는 하이트진로 ‘테라’·‘진로이즈백’, 삼성전자 ‘비스포크’, ‘흑당 버블티’ 등을 꼽았다.

 

테라는 초록색 병을 통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제품으로 각인될 수 있었고 진로이즈백은 투명한 소주병에 하늘색 라벨의 컬러와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비스포크는 기존 냉장고에 없던 밝고 다채로운 색으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젊은 신혼부부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취향을 저격했다.

 

흑당 버블티는 새하얀 우유에 새까만 흑당 시럽이 쏟아지는 강력한 비주얼을 통해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mable)’한 이미지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 컬러전문가는 “컬러는 브랜드나 제품에 새로움을 부여하고 차별화할 수 있는 강력한 전략”이라며 “차별화된 컬러는 소비자의 시각적 영역을 효과적으로 자극해 브랜드를 빠르게 각인시키고 소비자의 선호와 구매에 영향을 줘 결과적으로 경쟁 우위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컬러는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보다 치밀한 전략을 기반으로 ‘설계’돼야 한다”며 “특히 유행색을 분석해 보다 폭넓게 컬러를 적용하는 전략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