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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신흥 수출시장으로 주목받는 '러시아'

화장품 신흥 수출시장으로 주목받는 '러시아'

마니아층 형성하며 H&B•홈쇼핑 유통 진출, 저변 확대
 

이정아 기자 leeah@cmn.co.kr [기사입력 : 2020-02-07 오전 10: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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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이정아 기자] 국내 화장품 수출 기업들에게 러시아가 핫하다. 연초 본지에서 진행한 CEO들의 2020 화장품 시장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러시아는 순위권에 들었다. 가장 중점 둘 국가 2순위 2위에 꼽혔다.

 

그동안 거론만 살짝 되던 것과 비교하면 제법 비중있게 잡힌 셈이다. 실제 우리나라의 주요 화장품 수출 순위에서도 러시아는 계속 상승세다. 2016년까지 10위에 머물다가 2017년 9위, 2018년 8위로 한계단씩 올라서고 있다. 지난해 기준 러시아는 한국 화장품의 세계 6위 수출국으로 성장했다.

 

러시아는 특정 국가 의존도가 높은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해외 시장 진출 지역을 다양화하려는 움직임과 성장이 기대되는 곳을 찾으려는 노력이 맞물려 신흥 수출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 다른 국가에 비해 소득대비 화장품 구매비중이 높은 점, 한국 화장품의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에 매력을 느끼고 있는 점, 화장품 인허가 기간이 약 1개월로 짧은 점도 플러스 요인이다.

 

러시아 시장을 공략해 이미 성과를 올리고 있는 국내 화장품 기업들도 꽤 있다. 프리미엄 홈스파케어 브랜드 맥스클리닉은 ‘카사지 리프팅 스틱’을 러시아 홈쇼핑에 론칭해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러시아에서만 3개월 동안 총 1만여 개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 회사 관계자는 “러시아 소비자들의 K-뷰티에 대한 반응이 폭발적이다. 러시아 3대 뷰티숍 중 하나이자 대표적인 H&B 유통 채널인 리브 고쉬에 2018년 입점했는데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젠피아의 시크릿키도 러시아에서 K-뷰티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러시아의 유명 뷰티숍 골든 애플에 입점해 러시아 수출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바노바기는 빠두루쉬카(Podrygka)와 울리브카 라두기(Ulibka Radugi) 등에 입점해 있다.

 

2018년 4월 러시아 화장품 시장에 첫 진출한 제이준코스메틱은 현재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주요도시 약 240여곳의 리브 고쉬 매장에 마스크팩과 기초케어 등 19종 제품을 입점해 판매하고 있으며 골드 애플과 함께 하이퍼마켓인 ‘오케이’, ‘렌타’ 등에도 진출해 있다. 작년 연말 러시아 ‘2019 왓슨스 H&B 어워드’에서는 ‘아시아 최고 브랜드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시아는 물론 국내 브랜드 중 유일하다.

 

차바이오F&C는 러시아 유통기업인 이노바 코스메틱스와 3년간 총 270만 달러(한화 약 32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작년 11월 첫 수출물량을 선적했다. 이노바 코스메틱스는 러시아 모스크바에 기반을 둔 화장품 의료기기 분야 유통 전문회사다. 러시아와 CIS 지역에 병·의원, 에스테틱, 화장품 전문점 등 4,000개가 넘는 탄탄한 판매·유통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에바끌레르는 골프전용 화장품을 비롯 독자적인 기술력이 녹아있는 스킨케어 제품 17종을 러시아에 수출중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골프전용 썬블럭, 진주세럼 앰플, 24K 골드 히알루론산 세럼 등이 러시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AHC는 러시아 레뚜알의 316개 매장과 온라인 몰에 입점했다. 베스트셀러인 얼굴 전체에 바르는 아이크림과 프리미엄 하이드라 B5, 히아루로닉 스킨케어 라인 등을 입점시켰다. 러시아 시장 공식 진출을 기념하는 행사도 모스크바 매장에서 두차례 진행했다.

 

코스맥스도 러시아에서 ‘K뷰티’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레뚜알사에 PB제품 수출을 본격화하면서다. 레뚜알은 러시아지역 1위, 세계 3위 규모의 화장품 유통채널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 280여 도시에 10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한편 KOTRA도 러시아 K-뷰티 시장 개척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작년 12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러시아 현지 화장품 전문 유튜버를 초청해 한국 화장품 사용법을 알리는 ‘K뷰티 마스터클래스’ 행사를 개최하는 등 지원 사격에 나서고 있다.

 

출처: http://www.cmn.co.kr/sub/news/news_view.asp?news_idx=32089&flag=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