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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브랜드 화장품 중국 시장 행보 '주목'

럭셔리 브랜드 화장품 중국 시장 행보 '주목'

입생로랑‧지방시 '좋은 반응'…구찌‧에르메스 신제품 '관심 집중'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0-02-13 오후 1: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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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메저차이나]

[CMN 심재영 기자] 입생로랑(YSL), 지방시(Givenchy) 등 럭셔리 브랜드 화장품들이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구찌(Gucci), 에르메스(Hermes) 화장품에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온라인 빅데이터 분석 업체 메저차이나(Measure China, 대표 천계성)에 따르면 입생로랑(YSL), 지방시(Givenchy) 등 럭셔리 브랜드 화장품들이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고 중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으며, 명품 브랜드에서 새로운 화장품이 출시됐을 때 소비자들의 반응이 폭발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해 11월 립스틱 신제품을 론칭한 구찌와 올 3월 립스틱 출시를 시작으로 화장품 시장에 진출하는 에르메스에 소비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19년 알리바바 이커머스(e-Commerce) 플랫폼 내 구찌 뷰티의 매출은 대부분 타오바오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찌 뷰티는 2019년 3월 이후 타오바오 플랫폼의 월 매출 기여도가 95%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타오바오 플랫폼의 지배적인 매출 기여도는 구찌 뷰티 제품의 유통 채널이 개인 셀러 중심 임을 의미한다.

 

구찌 뷰티의 지난해 12월 기준 티몰/타오바오 플랫폼에서의 월 매출은 6백만 위안을 상회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찌 뷰티는 지난해 11월 29일 상하이에서 립스틱 론칭 이벤트를 진행하며, 공식적으로 중국 진출을 시작했다. 이후 브랜드 웨이보 공식 계정에 립스틱 관련 포스팅을 꾸준히 업로드하는 등 중국 내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현재 구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립스틱 상품을 구매할 수 있고, 지난해 11월 베이징에 오프라인 컨셉 스토어를 오픈, 소비자들은 앞으로 더 많은 공식 채널을 통해 구찌 뷰티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찌의 티몰/타오바오 플랫폼 매출 추이 | 자료출처: MeasureCommerce (메저차이나)

 

에르메스는 오는 3월 24개 색상을 갖춘 립스틱 라인을 글로벌 마켓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중국 내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지만 제품 정보가 공개된 상황이어서 (중국)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다.

 

메저차이나 관계자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기업 입장에서도 충분히 승산있는 사업이기 때문에 많은 럭셔리 브랜드가 화장품까지 제품을 확장시키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당분간 이러한 움직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중국에서 럭셔리 브랜드들의 성과를 주목해 볼 만하다”고 밝혔다.

 

구찌 뷰티는 2014년 첫 출시됐으나 초기엔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다가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구찌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들어오면서 2018년 가을부터 집중적으로 화장품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또한, 에르메스는 2020년 봄 시즌을 겨냥해 립스틱 제품을 출시하면서 화장품 시장에 진입할 것을 예고한 상태다.

이처럼 본업이 의류 및 가죽 제품인 명품 브랜드 중 화장품 라인까지 성공시킨 대표 브랜드로는 샤넬(Chanel), 디올(Dior), 입생로랑(YSL) 등이 있으며, 지방시(Givenchy)나 버버리(Burberry)도 화장품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구찌와 에르메스까지 합세한 럭셔리 하우스 기업들은 화장품 사업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 경험 ▲브랜드 충성도 제고 ▲수익 창출 등 3가지 효과를 기대한다는 것이 메저차이나 측의 분석이다.

 

럭셔리 하우스의 주요 제품(의류, 가방 등)은 고가여서 소비자들에게는 진입장벽이 높지만 이들이 화장품 라인을 출시하면 평소에 그 브랜드 제품에 관심 있던 소비자들이 비교적 부담없이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명품 브랜드의 화장품은 기존의 고객들을 더 확실하게 잡아두는 역할을 한다. 구찌의 의류나 가방을 좋아하고 보유하던 고객은 같은 브랜드의 화장품도 구매함으로써 하나의 브랜드로 본인의 여러 수요를 동시에 충족한다. 화장품을 통해 브랜드의 충성 고객을 확보하면 향후 같은 브랜드에서 고가의 제품군(의류, 가죽 잡화 등)을 판매하는 것이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럭셔리 하우스 기업들이 잇따라 화장품 사업에 진출하는 이유는 화장품이 마진율이 높고, 판매량이 의류나 기타 잡화보다 훨씬 많기 때문인데 실패하더라도 기업에는 다른 상품군에 비해 타격이 적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출처: http://www.cmn.co.kr/sub/news/news_view.asp?news_idx=32137&flag=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