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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화장품 전략, ‘SNS·영상’ 통해 MZ세대 잡는다

변화하는 화장품 전략, ‘SNS·영상’ 통해 MZ세대 잡는다

재미있는 B급 감성 콘텐츠 주목, 제품 홍보보다 브랜딩 강조

입력시간 : 2020-06-22 05:40       최종수정: 2020-06-22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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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소비층인 MZ세대 사이에서 소셜미디어, 즉 SNS가 인기를 끌며 화장품업계도 이들과 소통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통틀어 부르는 MZ세대는 TV보다는 유튜브 이용이 자연스럽고 짧은 영상 콘텐츠에 익숙하며 ‘가취관(가벼운 취향 위주의 관계)을 선호하다보니 B급 감성의 콘텐츠에 열광하는 경향이 높다.

 

단순히 콘텐츠를 감상하는 것을 넘어 영상 내에 등장하는 제품을 직간접적으로 소비하고 있어 화장품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오픈서베이의 ‘온라인 동영상 시청 트렌드 리포트 2020’에 따르면 10~20대 사이에서 동영상 시청 이용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라이브 콘텐츠 인지 경험도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많은 화장품기업들은 제품의 장점을 단순히 나열하는 것보다 영상 자체에 재미를 가미한 ‘브랜디드(Blended) 콘텐츠’에 주목하고 있다.

 

직접적으로 제품을 홍보하지 않더라도 유쾌한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통해 향후 잠재 고객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설화수는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보유한 여성들과 영상과 SNS 콘텐츠를 통해 ‘아름다움은 자란다’ 디지털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고객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동시에 소통과 공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브랜드 철학을 느낄 수 있는 독자적인 콘텐츠 연구도 지속할 예정이다.

 

토니모리가 새롭게 선보인 ‘쇼킹카라’의 바이럴 영상은 공식 SNS 채널에서 조회수 250만 뷰 이상을 기록해 화제가 됐다. 최근 트렌드로 자리 잡은 90년대 레트로 감성 특유의 B급 정서를 녹여내 어릴 적 향수와 재미를 선사하고 제품의 장점도 쉽게 소개했다는 평가다.

 

클리오는 모델 김우석과 함께 ‘언택트 랜선 팬밋업’을 진행하는 등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계획 중이다. 기존 라이브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매력을 선보이고 팬들과의 소통을 통해 특별한 추억을 남기겠다는 방침이다.

 

더샘이 CJ ENM 다다스튜디오와 함께 제작한 ‘더마 플랜, 더마 웨어’ 영상에서는 민감 피부에 대한 고민을 드러내 공감대를 형성했다. 후속 영상에서는 마지막 반전 구성과 함께 광고임을 직접적으로 드러냈으나 ‘웃겨서 다시 보러 왔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셀퓨전씨는 ‘레이저크림’ 광고 영상에서 배우 김응수를 모델로 활용하고 영화 ‘타짜’ 속 캐릭터를 유쾌하게 패러디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에서 공개된 지 2주 만에 200만 뷰를 돌파했으며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콘텐츠를 공유하는 등 공감대를 형성했다.

 

닥터디퍼런트는 최근 ‘둘째이모 김다비’를 모델로 발탁하고 ‘비타 A 크림 써라써라 송’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재미 중심의 콘텐츠와 레트로에 반응하는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반영하는 동시에 센스 있는 가사를 통해 제품의 특징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바끌레르는 다국적 글로벌 모델을 통한 유튜브 홍보에 주력하며 고객과의 소통 강화에 적극적이다. 가나·러시아·모로코·미국·프랑스·카자흐스탄 등 다양한 국가의 모델을 통해 국내외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괄목한 만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지난 4월부터 실시간 방송 쇼핑 서비스 ‘올라이브’를 통해 2030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 공략에 나섰다. 인플루언서가 진행자 또는 제품 시연 모델로 직접 출연해 신선한 재미를 더했고 양방향 소통을 위한 실시간 채팅 기능도 도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진정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는 광고임을 알더라도 확대·재생산하는 경향이 높다”며 “화장품기업들은 제품의 기능만을 알리기보다 MZ세대의 관심사를 반영한 재미있는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 http://www.beautynury.com/news/view/89138/cat/10